보도자료
인천해수청, 추석 연휴 가볼 만한 등대 Best 5 추천
- 부서
항행정보시설과
- 담당자
최금성 (032-880-6251)
- 등록일
2025-09-25
- 조회수
18
인천해수청, 추석 연휴 가볼 만한 등대 Best 5 추천
- 우리나라 최초 팔미도, 서해 최북단 소청도, 남·북 분단의 상징 연평도등대 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경치가 수려하고 가족들과 추억을 쌓기 좋은 등대 5곳을 선정·추천했다. 추천 등대로는 우리나라 최초 등대인 팔미도등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소청도등대, 남·북 분단의 애절한 사연을 품은 연평도등대, 벽화가 아름다운 대이작항방파제등대 및 곡선미가 아름다운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다.
< 추천 등대 5곳 위치도 >
첫 번째 추천하는 곳은 팔미도등대다. 팔미도등대는 1903년 6월에 세워진 우리나라 근대식 최초의 등대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한국전쟁 승리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2020년 9월 15일 국가문화재(사적 557호)로 지정되었다.
유람선을 타고 등대 선착장에 내려 진입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인천상륙작전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역사관, 등대원의 옛 근무 모습을 재현한 舊 등대 사무실, 인천상륙작전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조성한 홍보관이 있다. 또한, 등대 뒤편 소사나무가 많은 둘레길 산책도 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팔미도등대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15km 떨어져 유람선으로 약 50분 소요된다.
< 팔미도등대 전경 >
두 번째는 1908년 1월에 세워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소청도등대다. 우리나라 서북해 일대와 중국 산둥반도, 만주 대련지방으로 운항하는 선박들의 항행 길잡이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특히 등대 주위에는 대리석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등대 주변 바다에서는 홍합, 전복, 우럭 등이 풍부하게 잡힌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240km 거리에 있으며, 쾌속 여객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 소청도 등대 전경 >
세 번째 소개할 곳은 1960년 3월에 세워진 연평도등대다.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 1974년 7월 소등되었으나, 남북 화해 모드가 조성된 2019년 5월에 재점등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등대 주변에는 등대 공원과 함께 구리동 해변, 조기역사관, 연평해전 전승비, 병풍바위 등 바다와 아름다운 숲이 있다. 주변 바다에서는 연평꽃게, 굴, 바지락 등이 많이 잡힌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110km 떨어져 있으며, 여객선으로 약 2시간 소요된다.
< 연평도등대 전경 >
네 번째는 우리나라에서 10대 명품 섬으로 유명한 대이작도 방파제 끝단에 위치한 대이작항방파제등대다. 등대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1960년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상괭이(우리나라 토종 돌고래)가 그려져 있다. 대이작도에는 바닷물이 빠지면 볼 수 있는 모래섬인 ’풀등‘이 있으며, 특산물로는 해삼과 우무가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50km 거리에 위치하며, 여객선으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 대이작항방파제등대 전경 >
마지막으로 섬이 아닌 육지에 있는 등대인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다. 1998년 3월에 불빛을 밝힌 이 등대는 빨간 치마를 두르고 있는 형상을 연상케 하는 모형이 굉장히 특징이다. 저녁 무렵 붉게 물든 석양이 질 때 등대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 팔미도 등을 품은 바다는 한 폭의 그림과 같아 가족 또는 연인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등대를 둘러본 후 연안부두 식당에서 밴댕이 회무침 등을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일 것이다.
<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 전경 >
등대는 선박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는 항해 길잡이이자, 우리 삶의 어려운 역경을 헤쳐나가는 희망의 상징으로써 해양문화 아이콘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재철 청장은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각각의 역사와 사연을 가진 등대를 방문하여 일상생활에서 지친 피로를 풀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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