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도 이제 내비게이션으로...e-Nav 인천권역센터,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
선원해사안전과 | 김성혁 | ||
2020.12.29. | 92 | ||
바닷길도 이제 내비게이션으로...e-Nav 인천권역센터,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
- 시범운영 후 21.1.30.부터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e-Nav) 정식 제공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 이하 e-Nav)’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축중인 첨단해양교통서비스 인천권역센터를 오는 24일 준공 한 후, 내년 1월 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Nav 서비스*는 단말기를 설치한 선박에게 실시간으로 최적 항로를 안내함은 물론 각종 해양안전․기상정보 등을 알려준다. 이런 서비스는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해 제공된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부터 1천308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통신망 기지국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였다.
* e-Nav 서비스: ①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②선내시스템(화재 등) 원격모니터링, ③해상내비게이션 서비스, ④전자해도 실시간 제공, ⑤선박 입출항 정보제공, ⑥해양안전·기상정보 제공
또한 e-Nav 단말기는 기존 선박에 설치되어 있는 어선위치발신장치* (V-Pass)와 GPS플로터**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 약 40km 해역까지만 서비스 되는 V-Pass와 달리 e-Nav 단말기는 100km 떨어진 해역까지 서비스 되며, 수동으로 항해용 해도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GPS플로터와 달리 이런 정보들을 자동으로 갱신한다.
*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어선에 설치하는 장치로 긴급구조신호 발신, 자동 출입항 신고 등의 기능이 있음
** 간이 전자해도 위에 GPS의 실시간 위치확인 기능을 접목한 선박 위치확인장치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홍종욱 청장은 “이제는 선박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며 운항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시스템 안정화 등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여 내년 1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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